전국 아마추어 레슬러들이 전주에서 자웅을 겨룬다.

제34회 문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 선수권대회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며, 27일부터 30일까지는 제30회 전국대학레슬링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대한레슬링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레슬링협회가 주관하는 두 대회에는 선수만 25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어서 국내 레슬링인들의 이목이 온통 전주에 집중된다.

제34회 문광부장관기대회는 남자부 경기는 중등부와 고등부 각 12체급에 걸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여자는 중고를 통합, 8체급에 걸쳐 자유형 경기가 열린다.

토너먼트 방식에 의해 대진이 이뤄지며 경기는 2분 3회전 방식으로 열린다.

문광부장관기 대회가 열리는 기간중 같은 장소에서 ‘제30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대학선수권대회는 남자부는 8체급에 걸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으로 나뉘어 펼쳐지며 여자부는 7체급에 걸쳐 자유형 경기가 열린다.

전북레슬링협회 구기섭 회장과 김동진 전무이사는 “전국대회 2개가 동시에 전주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도내 아마 레슬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고부 경기는 학부모들이 대회 참관을 위해 동행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