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고시하는 등 행정절차를 발빠르게 밟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시.컨벤션센터 건설공사에 대한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69조1항에 의거 건설공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법 시행령제69조5항의 규정에 의거 기본계획을 지난 13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했다.

시는 금명간 전북도 지방기술심의위원회에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전시.컨벤션센터가 복합시설물이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효율성과 공기를 단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턴키방식(일괄 입찰)을 적용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공사 목표 및 기본방향, 공사 내용·기간, 시행자·공사 수행계획, 공사비·재원조달계획 연차별 공사 시행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는 덕진구 기린대로 439 일원(종합경기장부지내)에 지하1층, 지상4층으로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며 전주시에서 공사를 직접 시행할 방침이다.

공사비는 총 59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며 재원조달은 국비 295억원 시비 295억원(지방체 발행 118억원)이며 현 종합경기장내 전교조 건물 등 국.공유지 매입비 93억원은 별도로 시비가 투입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같은해 8월 인·허가 절차이행과 함께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며 건립 후 시설물 유지관리는 별도의 시행을 수립해 운영법인 또는 위탁 운영업체에 위임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운영될 경우 도내지역의 상대적으로 낙후된 문화 콘텐츠 인프라 및 지역 산업 역량 강화로 지역간 격차 해소를 비롯 전 산업부문별 생산유발, 고용유발, 취업유발,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