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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소규모학교 등교지도의 새 모델장수 계북초 녹색어머니회의 학교버스 승차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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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따라 초등학생들의 등교 방법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학교 통폐합에 따라 등교길이 멀어져 학교버스를 운행하는 농촌 소규모 학교에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버스를 이용하여 등교하고 있다. 이러한 등교방법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수 계북초등학교(교장, 김흥중)는 전교생 48명의 작은 학교이다. 인근 두 개의 학교가 면단위 중심학교인 계북초등학교로 통폐합했음에도 여전히 작은 학교이다.
이 학교도 주변의 학교처럼 녹색어머니회(회장, 김영미)를 조직하고 아침에 깃발을 들고 횡단보도를 지켰으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이가 한명도 없었다. 실소를 머금은 회원들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원하는 등교 지킴이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찾다가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버스를 이용하여 멀게는 7km를 등교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승차하여 버스 등교를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당번을 정하고 매일 아침 7시 50분까지 학교에 와서 버스기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돌면서 승차지도는 물론 키가 작아 버스에 잘 오르지 못하는 유치원이나 1학년 학생들의 승차를 돕고, 차내 질서와 학교 도착 후 하차 질서지도 등 완벽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한 녹색어머니회원들의 아침 승차 등교지도 활동은 지금까지 한 명의 결석자도 발생하지 않을 만큼 성실하게 실시하고 있어 이와 비슷한 소규모 농촌학교 등교지도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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