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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도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침체 전북남역도 부활 날갯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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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전북 남자 역도에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전병관과 이배영 등을 배출하면서 한동안 국제무대를 주름잡았던 전북 역도가 이형도(32)의 등장으로 부활의 날개 짓을 다시 시작한 것.
이형도는 28일 중국 산둥성 타이완시에서 막을 내린 2007 아시아 남녀 역도선수권대회 94㎏에서 인상 156㎏(2위), 용상 191㎏, 합계 347㎏(2위)을 들어올려 은메달 2개를 따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이형도의 이번 성적이 주목을 끄는 것은 전북 남자 역도가 모처럼 국제무대에서 상위입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전북 남자 역도가 국제무대에서 상위입상에 오르기는 지난 2004년 이배영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3년여 만이다.
지난해 울산시청에서 순창군청으로 자리를 옮긴 이형도의 장점은 노련함과 순발력, 침착성. 이런 장점 덕에 이형도는 국내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작년 전국 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해 전국체전에서도 금 1개와 은1개를 따내기도 했다.
순창군청 인경수 감독은 “형도가 인상에서는 국내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약점인 용상에서만 잘 보완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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