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도의 숨결이자 멋과 풍류의 예향인 천년 고도 우리 고장 전주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거치는 입구에 전주를 상징하는 호남 제일문이 건립돼 방문객을 맞이한 지도 어언 20여년이 흘렀습니다.

호남 제일문이 자리한 곳은 시원하게 뻗은 8차선 기린대로와 전주 나들목을 잇는 중간지점으로 한때 1일 평균 유동 차량이 10만대를 상회 했으며 전주 시민의 자랑이자 랜드마크로 굳건히 자리잡을 만큼 전주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예전에는 전주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호남 제일문을 통과 했고 따라서 호남 제일문이 전주의 상징물로서 전주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기여한 바가 매우 컸다. 특히 과거에는 전주 나들목에서 전주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차량이 호남 제일문을 통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장이 건설되면서 우회도로가 개설되어 호남 제일문을 거치지 않고도 진입할 수 있게 되어 많은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전북 혁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방문하는 많은 차량은 가까운 서전주 나들목으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국가통계 포털 고속도로 교통량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전주 나들목을 통과한 교통량은 1일 평균 6000여대가 넘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전북 혁신도시에 입주하게 되는 공공기관은 총 12개로 종사하는 인원만도 무려 50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12개 기관이 입주 완료하게 되면 종사자 뿐만이 아니라 농촌진흥청 등 이들 기관을 찾는 대기업 입직원이나 정부 고위직 인사, 투자자등이 대부분 서전주 나들목을 통해 전주에 진입하게 될 것 입니다.

특히 지방행정연수원은 연간 교육생이 20만명에 달하고 상시 교육인원만 적게는 400명에서 많게는 10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12개 공공기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개최되는 국제회의는 연간 2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내년에 이전하게 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40여개의 금융기관이 지점 개설 등을 통해 동반 이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100여 차례의 국제규모 투자 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이후에는 서전주 나들목을 통과해 전주를 방문하는 차량은 일반 고객뿐만이 아니라 국내외 귀빈과 기업 고객, 투자자 등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서전주 나들목을 거치거나 서전주쪽에서 전주에 진입하는 도로에 외부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이정표)시설은 찾아 볼 수 가 없습니다.

전주의 첫 인상을 결정하고 도시 이미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문을 상징하거나 전주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어떠한 시설물도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시의 관문경관은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도시의 차별성과 특징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한 도시의 관문은 도시를 방문하거나 떠날 때 도시의 이미지를 강하게 표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나아가 도시 경쟁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서전주로 진입하는 입구에 호남 제일문을 능가하는 관문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은 필연적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전주로 진입하는 입구에 전주를 상징하고 홍보할 수 있는 관문상징물이 시급하며 지난주에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전 1주년기념으로 ‘새울림 음악회’가 성황리에 혁신지역주민과 하모니가 되어 화합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었는데 이와 같이 혁신도시에 수 만명 인파가 정주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 예술 체육 등 문화가 경제경쟁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전주시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으로 제고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