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공원살피미(Adopt-a-Park)’ 제도를 확대·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원살피미(Adopt-a-Park)’는 공공기관 인력과 예산으로 관리해오던 도심공원을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해 직접 관리하는 제도다.

전주시에는 현재 74개 단체들이 ’공원살피미‘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45개 공원에서 매월 3~4회 많게는 10여회 이상, 공원을 청소하고 꽃과 나무를 가꾸며 시설물 관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 '공원살피미' 대상지를 3000㎥ 이상의 61개 공원과 그동안 시와 각 동에서 푸른 숲 가꾸기 사업이나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짜투리 녹지공간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기업, 단체는 원하는 해당 구청이나 동사무소 또는 전주시에 신청하면 된다.

'공원살피미'의 주요활동은 쓰레기 줍기, 꽃이나 수목식재, 잡초제거 및 화단가꾸기, 낙서지우기, 파손된 시설물 및 위험요소 신고 등이며 구체적인 활동사항과 활동주기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전주시는 앞으로 확대·추진 할 공원살피미(Adopt―a―Park)의 활성화를 위해 활동이 우수한 단체에 대한 공로패 수여 및 인센티브는 물론 관리단체의 표지판을 공원에 설치해 자긍심을 높여줄 계획이다.

또 공원살피미 웹사이트를 개설해 시민과 단체, 기업들이 편리하게 참여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백순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지역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전주시가 늘푸른 녹색도시로 거듭나고, 시민과 소통되는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