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관광주간(9.25～10.5)’이 시작되면서 가족단위와 연인들의 주말 스케줄이 바빠졌다. 그 어느 해 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일상을 벗어나 가을 정취와 함께 전북 관광’을 떠나보자. 여행하기 좋은 9～10월 가을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듬뿍 담은 축제와 이벤트가 거의 모든 시군에 펼쳐진다.

관광주간에는 관광지와 숙박·음식점 등에서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전북관광에 익숙하지 않다면 전북 대표여행코스를 순회하는 ‘전북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하면 손쉬우면서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이용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관광주간 특별 여행코스’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가족힐링을 주제로 지역문화 특성을 반영한 16개 특별여행코스를 개발했다. 이번 특별 여행코스는 전 연령층이 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태조 이성계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는 1박2일 코스의 ‘이성계 발자취를 따라’ 코스는 전북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과 연계되고 있어 젊은 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근대역사문화의 중심지인 군산에서는 당일코스로 ‘살아 숨 쉬는 역사와 문학을 찾아서’ 코스를 운영 중이다.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익산은 1박2일 코스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전시관 등을 둘러보는 역사문화 코스가 운영되고 있어 학습적인 효과도 배양할 수 있다.

이밖에도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도보여행(순창)’과 ‘건강한 라이프를 위한 부부탐방코스(진안)’ 등 도내 전 시군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특별 여행코스가 운영되고 있다.
 

‘1만원의 행복, 순환관광버스’

전북을 방문하는 타 시도의 관광객들에게는 전북 순환관광버스 상품을 적극 추천한다. 짧은 시간 최고의 여행추억을 쌓기 위해서는 알짜배기 여행코스를 순회하는 순환관광버스 이용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전망이다.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전주 한옥마을에서 출발하는 순환관광버스의 탑승요금은 단돈 1만원이다. 전북에서 1박 이상을 숙박하는 관광객은 50%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관광주간 동안 시군 주요 관광지를 4개 노선으로 나눠서 운영되는 전북순환버스는 르윈호텔(구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오전 9시 출발이다.

코스별 문의는 전북도 문화관광 홈페이지(www.gojb.net)나 순환관광버스 홈페이지(www.jb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주간을 맞아 순환관광버스 증차 운행, 전주 한옥마을 거리 공연, 도내 150여개 업체 10∼50% 요금 할인 등 이벤트에 들어갔다.

‘축제·공연·이벤트의 향연’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입과 귀는 물론 눈도 즐거운 계절이다. 가을관광주간 전북은 다양한 축제와 문화공연이 넘쳐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우선 가족단위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완주 와일드푸드축제(9.26～28)가 올해에도 개최된다.

다양한 농경무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제 지평선 축제(10.1～5)도 빼놓을 수 없으며, 고창 모양성제(10.1～5), 진안 마이문화제(10.9～13), 전주소리축제(10.8～12) 등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입소문을 통해 호평을 이어가는 새만금 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은 새만금 관광의 필수 코스다.  전북브랜드공연 ‘춘향’,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 등 각종 문화공연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전국적인 명소로 우뚝 선 전주한옥마을에서는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아진다.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특별거리공연은 1000년 고도의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혜택이 아닌가 싶다.

가을 관광주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둘러 준비해 다채롭게 준비된 가을 전북관광의 멋에 흠뻑 빠져보자.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