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건지산 숲속 작은 도서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열린 독서 모임.

전주시가 건지산 내 조성, 운영하고 있는 '건지산 숲속 작은 도서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도심 숲속인 건지산을 찾는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개관했다.

건지산 숲속 작은 도서관은 개관 후 꾸준히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여름철을 맞아 1일 평균 100여명이 칮고 있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건지산 숲속 작은도서관에는 시민들이 등산을 하거나 숲속을 산책하다가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도서 1,300여권이 비치되어 있어 가족단위 및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북대 왕은철 교수의 재능기부로 지난달에 개최된 '열린 독서 모임'에는 작은도서관 이용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건강과 더불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다.

박선이 평생교육원장은 "건지산 숲속 작은 도서관은 타 도서관에 비해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힐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