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민선6기 시정목표인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현재 4국 2구 55과 9사업소 33동의 현행 조직을 5개과가 늘어난 4국 2구 58과 11사업소 33동으로 조정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

특히 조직개편(안)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 중심의 교통기능 강화, 지역공동체 구축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시는 각 부서별 업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시민 혼선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과(課) 단위 명칭변경은 최소화 하고 의회, 시민단체, 전문가는 물론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국(局)의 경우 시민교통본부와 사회적경제지원단이 신설된다.

도시재생사업단과 평생교육원은 폐지되지만 문화경제국에 평생교육과를 신설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또 교통업무가 시민교통본부로 이관되는 건설교통국은 도시안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 도시재생사업단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과(課)의 경우 홍보기획담당관과 시민소통담당관, 관광사업과, 사회적경제정책과, 공동체지원과, 교통생태과, 구청 내 여성가족청소년과 등 8개과가 신설되고 한스타일관광과와 교통정책과, 스포츠타운조성과 등 3개과가 폐지된다.

홍보기획담당관은 시정 및 뉴미디어 홍보 추진을 위해 신설됐으며 시민소통담당관의 경우 시민과 한층 더 긴밀하고 원활한 소통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마련됐다.

또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과’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적 약자 창업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정책과’, 마을공동체 사업 및 마을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체지원과’, 사람중심의 기후친화적인 교통체계 추진하기 위해 ‘생태교통과’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양 구청의 여성가족청소년과를 생활복지과에서 분리, 신설해 아동과 여성 등의 복지 업무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안으로 최종 결정하고 입법예고 및 시의회 의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선식 기획조정국장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조직개편에 쏠려있는 만큼, 조직개편계획(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시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켜 민선6기 업무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