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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동절기 호밀재배로 고추역병 차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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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시 가장 문제가 되는 고추 역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 환경개선이 중요하고 동절기 호밀재배가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추 역병은 전년도 발생이 많았던 포장이나 연작포장에서 주로 발생이 되고 있으며 특히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점질토양이나 이랑을 낮게 한 포장에서 발생이 되고 있어 토양환경 등 재배법 개선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역병균은 토양 내에 살면서 주로 장마기에 물을 따라 다른 포기에 감염돼 옮겨지기 때문에 한포기에 발생하면 전 포장으로 이동되어 단기간에 확산 피해를 주고 한번 발생하면 농약을 살포해도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피해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병리곤충연구팀에서는 고추역병 경감을 위해 고추 수확 후 동절기에 호밀을 재배하고 고추 정식 전에 혼화 경운하면 고추 역병 발생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
고추 정식 전 호밀을 혼화 경운한 것이 호밀을 재배하지 않은 포장에 비해 43.9%역병 발생이 감소하고 역병 초발생시기가 38일이나 지연돼 32% 증수효과를 얻었다.
따라서 역병발생으로 매년 피해를 보는 고추연작지에서는 고추를 수확 한 후 휴한기 겨울에 호밀을 파종(18～20kg/10a)해 정식 전 정지 작업할 때 갈아엎으면 지력이 향상돼 역병 발생을 크게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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