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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느티나무 당산제 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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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수군 천천면 봉덕리에선 정월대보름 행사로 4일 오전 10시부터 느티나무 당산제를 재연한다.
천천면 봉덕리 고금마을 뒷산에 위치한 느티나무는 지난 1998년 천연기념물 396호로 지정된 직경 6.4m, 수고 31m, 수령 500여년의 당산목.
그 동안 마을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세시풍속으로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당산제를 지내어왔으나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당산제를 지내는 횟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수십년간 느티나무 당산제는 주민들의 기억에서 잊혀져왔다.
이에 장수군은 잊혀져가는 장수군의 고유한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을주민과 문화재청의 도움으로 느티나무 당산제를 재연키로 했다.
한재수 마을 이장은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 마을 세시풍속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며 “마을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느티나무 당산제를 옛 모습 그대로 재연해 마을의 소중한 전통이자 문화자산으로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송병효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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