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정읍경찰서(서장 신일섭)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면허반납 대상은 현재 면허를 소유하고 정읍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70세 이상인 어르신으로, 1회에 한해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반납신청 방법은 정읍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면허 자진취소 후 거주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서류를 접수, 선불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정부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고령운전자 관련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는 등 여러 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이 65세 미만이면 10년, 65세 이상이면 5년이었지만 개정 이후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적성기간이 3년으로 단축됐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로 600여명을 넘어 700여명, 2015년 이후로는 연간 800여명 이상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