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열린 제14회 정읍 구절초 꽃 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를 주제로 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방문객은 30여만명에 이른다. 전년보다 길어진 축제 기간으로 매표입장객은 전년 대비 60%가 증가했다.

올해는 아스타와 바늘꽃 등 새로운 꽃들도 함께 식재되어 구절초 개화 시기와 맞물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구절초 숲 꽃잠’과 ‘구절초 꽃길 트레킹’, ‘구절초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한 꽃길 언덕에 설치된 대형 ‘꽃 드레스 포토존’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등 행사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추억 마일리지를 적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저마다 찍은 인생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 제공함으로써 축제장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MBC에서 인기리 방영 중인 청춘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촬영도 축제 기간에 이뤄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정기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구절초 꽃 축제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해 국내외의 관광객들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