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5일 공직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 전반의 관행적 제도와 절차, 규정 등으로 인해 시민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정부 규제입증책임제 설명과 함께 운영자 위주의 시스템·관료주의 관행을 보여주는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를 상영했다.

공직자들은 영화 속 주인공이 복잡한 행정절차와 소통이 어려운 상담창구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모습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교육은 강사 초청 없이 공감 영화 감상으로 진행해 공직자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냄으로 규제개혁과 적극 행정의 필요성을 알렸다.

강채원 감사과장은 “정부 규제입증책임제 지자체 확산·적용에 따라 정읍시 자치법규 규제사항 중 주민의 건의가 빈번한 분야 등을 우선정비 대상으로 선정해 이를 소관부서와 규제개혁위원회와 함께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